'무수술 시력교정렌즈'마법이네....
  • 날짜
  •   :  2005-01-19
    밤에 끼고 낮에 빼면 수술없이도 시력회복"
    밤새 각막 눌러 시력교정 효과... 근시진행억제 어린이, 청소년에게 권장할만...
    (2004.8.12주간동아, 2004.8.26문화일보)

    (::안경·라식의 대안 교정렌즈::)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모(34·여)씨는 대학시절부터 줄곧 콘택트 렌즈를 껴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렌즈를 끼지 않은 채 회사 에 출근한다. 라식수술을 한 것도 아니고, 안경을 착용한 것은 더욱 아니다. 밤에 끼고 낮에는 빼는 ‘무수술 시력교정렌즈’ 덕분이다. 처음엔 김씨도 이같은 렌즈의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했 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낮 동안 렌즈 없이도 맨눈으로 똑똑히 사물을 볼 수 있어 마치 새로 태어난 기분이란다.

    ◈안경과 라식수술을 넘어
    찜통같은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야외활 동이 잦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에 의존할 경우 아무래도 활동에 제약이 따르기 마련 이다. 더욱이 사고 발생시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손상이 자칫 치 명적인 눈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미용상의 이유로 안경 보다 콘택트렌즈를 낄 경우 각종 안과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같은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꿈의 렌즈 ’로 불리는 무수술 시력교정렌즈다. 수술을 하지 않고도 시력교 정효과를 볼 수 있는 이 렌즈는 밤에 잠을 잘 때 일정시간 착용 하면, 다음날 아침과 낮에 시력이 회복돼 안경과 렌즈를 끼지 않 아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현재 국내 안과에서 는 미국산 ‘OK렌즈’와 ‘드림렌즈’를 비롯해 순수 국산 브랜 드인 ‘LK렌즈’ 등이 주로 처방되고 있다.

    ◈일반 콘택트렌즈와는 어떻게 다른가
    무수술 시력교정렌즈는 일반 하드콘택트렌즈와 모양이 비슷하다. 하지만 일반 렌즈와는 달리 렌즈 안쪽의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지 않고 평평한 게 특징 이다. 이 평평한 부분이 잠자는 동안 볼록한 각막을 눌러 상이 맺히는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시력 교정 효과를 가져온다. 각막의 볼록한 부분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수술과 같은 원리다.

    특히 렌즈가 각막의 중심부를 직접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각막 위 의 눈물층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서 각막에 상처가 생길 염려도 없다. 다만 라식이 한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교정 효과를 발휘하 는 것과는 달리 무수술 시력교정렌즈는 일정시간 동안만 효과를 본다는 게 차이점이다. 보통 밤에 잘 때 8시간 정도 착용하면 아 침에 렌즈를 빼도고 활동해도 10~15시간 동안 교정시력이 지속된 다. 밤새 렌즈에 눌려 평평해진 각막이 낮 동안 천천히 회복되면 서 일정시간 시력교정효과를 유지하는 것이다.

    ◈왜 좋은가
    무수술 시력교정렌즈는 산소 투과능력이 일반 렌즈 보다 2~3배 높은 특수재질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산소와 눈물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각막부종 등 장시간 착용으 로 인한 부작용도 거의 없는 편이다. 낮 동안에는 맨눈으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만큼 수영장 등을 이용할 때 안과 질환을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시력교정효과뿐만 아니라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경과 일반렌즈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나아가 레이저 수술처럼 각막을 깎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위험도 거의 없다.

    ◈어떤 사람에게 효과 있나
    안경 착용에 불편을 느끼면서도 섣 불리 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 18세 이하의 미성년 자나 수술에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시력 교정과 함께 근시 진행 억제가 필요한 7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 년에게 권장할 만하다. 보통 7세 이상이면 부모의 도움을 받아 밤에 렌즈를 끼고 다음날 아침에 빼면 된다. 부모의 통제가 가능한 시간대에만 렌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콘택트렌즈로 인한 합병증을 겪었거나 이전에 레이저수술을 받은 사람 중 시력이 불완전한 경우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직업 상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이 어려운 운동선수, 승무원, 조종 사, 연예인, 소방관 등에게도 적합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무수술 시력교정렌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원시이거나 고도 근시 (-5디옵터 이상), 고도 난시(-2디옵터 이상)의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또 각막에 착용하는 것인 만큼 각막이 너무 편평하거 나 뾰족한 경우에도 쓸 수 없다.

    ◈사용법과 관리요령
    무수술 시력교정렌즈로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착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하 게 착용하는 일이다. 착용시간은 최소 6시간 정도 유지해야 만족 할 만한 교정시력을 얻을 수 있다.

    실수로 좌우 렌즈를 바꿔 착용했을 때는 시력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잠들기 전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독서를 하거나 TV를 시청하는 것은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면 눈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잠잘 때 눈을 비비는 것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렌 즈가 눈물 위에 살짝 떠 있는 상태라서 가볍게 비비는 정도로는 각 막에 상처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에 렌즈를 뺄 때에는 렌즈가 각막에 달라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렌즈와 각막 사이에 틈새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 다. 눈을 뜨고 5분 이상 지나 눈에 충분히 물기가 생긴 뒤에 빼 는 것이 좋다. 급할 때에는 인공 누액을 1~2방울 떨어뜨린 뒤 의 도적으로 눈을 깜박거려 눈 안이 뻑뻑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즈를 빼는 것도 방법이다. 관리 요령은 일반 콘택트렌즈와 큰 차이 가 없다. 하지만 렌즈를 착용한 뒤에는 1개월에 한번씩 청결상태 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깨끗한 손으로 렌즈를 다 루는 것은 기본이다. “렌즈를 깨끗 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렌즈에 묻어 있는 세균이 각막으로 옮 겨 붙어 자칫 감염성 각막염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 “렌즈 착용 후에는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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